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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 소금 넣어드릴께요....
글쓴이 : 국왕 날짜 : 2010-03-31 (수)
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
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
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...
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
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...
퀴퀴한 냄새가 완섭씨 코를 찔렀다
주인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
그들을 향해 소리쳤다...
" 이봐요!!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
다음에 와요!! "

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
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
주인아저씨는 그때서야
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...
" 저어... 아저씨!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"
" 응 알았다... 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"
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아저씨는 손짓을 하며
아이를 불렀다...
" 미안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 수가 없구나...
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야... "

그렇지 않아도 주눅든 아이는
주인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룩해졌다...
" 아저씨 빨리 먹고 갈게요...
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... "
아이는 비에 젖어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 장과
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다...
" 알았다...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 "

잠시 후 주인아저씨는 순대국 두 그릇을 갖다 주었다...
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다...
"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게 "
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통 대신
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갔다...
그리고는 국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
고기들을 떠서 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
가득 담아주었다...

" 아빠 이제 됐어... 어서 먹어...
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...
어서 밥 떠... 내가 김치 올려줄께... "
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
눈물이 고여 있었다...
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아저씨는
조금 전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한 뉘우침으로
그들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...

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이다.


목록

꽃돼지 2010-04-19 (월) 21:04
너무 슬프다,, ㅠ^ㅠ 눈물나... 한창 철없이 흙만지며 뛰어놀나이에..ㅠ^ㅠ
     
     
세계서열0… 2010-10-28 (목) 16:19
술푸당~~ㅠㅠㅠㅠㅠㅠ<<-_-^헐 술푸다??
     
     
역사킹 2010-12-21 (화) 15:57
님아 그말 쩔게 웃기당 ㅋ
배즙 2010-04-20 (화) 21:02
진짜슬프당ㅠㅠ
김말이 2010-04-22 (목) 18:55
내가 저 상황이면 나도 저랬을까요~?
하이나 2010-04-24 (토) 20:20
흠흠 감동적이군
주얼리 2010-06-13 (일) 23:32
아...ㅠ
아이 2010-06-26 (토) 08:58
별론데..
뭔지 모르게 아이가 불쌍..
저라면 지금 달려가서 저 아이와 아저씨에게 돈을 쥐어주고 그냥 달려가겠어요!
이태균 2010-06-26 (토) 19:16
아이참착하내요 세상엔 저렇게 착한아이도있군아 실화였으면 좋겠내요....
량이 2010-07-14 (수) 09:11
.........................
우왕둑 2010-07-15 (목) 23:04
ㅠㅠㅠㅠㅠㅠㅠ
딸긔는맛있… 2010-07-24 (토) 11:29
훌쩍!!
우왕둑 2010-07-25 (일) 23:20
다시봐도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총두두두 2010-08-02 (월) 21:55
너무 슬퍼!!!!!!!!!!!!!!!!!
변비탈출약 2010-08-09 (월) 11:00
ㅜㅜ
시전쿨타임 2010-08-17 (화) 22:43
아놩 ㅜ 동생하고 같이 봤는데 동생이 "형 울어?" 하고 물어보니 할말 없어서 눈에 먼지 들갔다고 헀음 ㅜㅜ
짐승남 2010-08-19 (목) 09:26
ㅜㅜ  슬퍼
이것은표절… 2010-12-04 (토) 23:53
ㅜㅜㅜ
로긴.개돌… 2010-12-05 (일) 21:58
ㅠㅠㅠㅠ....
역사킹 2010-12-06 (월) 15:35
눈물난다 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 ;; ㅠㅠ ㅠㅠ
『Eclipse… 2012-11-25 (일) 17:16
ㅠㅠㅠ
YuzurihaIn… 2013-01-30 (수) 15:41
흙?
에트 2013-08-06 (화) 23:28
감동적이네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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